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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정보

지역별 수도요금 차이와 생활속 물 절약 방법

by 수진이의 노력 202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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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수도요금은 지자체마다 다를까?     

 

 

전기요금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단가가 적용됩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한국전력이 국가 차원에서 요금을 정하고,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수도는 상황이 다릅니다. 수도요금은 지자체가 직접 정하는 ‘조례 요금’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구 규모 차이

  • 대도시는 인구가 많아 공급 비용을 나눠 부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습니다.
  • 반대로 농어촌 지역은 인구가 적고, 공급망 유지 비용을 소수 주민이 부담해야 하므로 요금이 올라갑니다.

 

2. 취수원과의 거리

  • 물을 취수하는 댐이나 강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관로 건설·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 요금이 높습니다.

 

3. 시설 투자와 운영비

  • 정수장, 배수장, 노후 관로 교체 등 설비 비용이 지자체별로 다르게 발생합니다.

 

4. 지자체 재정 여건

  • 재정이 넉넉한 지자체는 수도요금을 일부 보조해 줄 수 있습니다.
  • 재정이 부족한 지역은 보조금이 없어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쌉니다.

 

 

 

 

 

 

지역별 수도요금 차이와 생활속 물 절약 방법
지역별 수도요금 차이와 생활속 물 절약 방법

 

 

 

 

 

 

2. 수도요금의 공급 구조     

 

 

1. 한국수자원공사(K-water)

  • 전국의 다목적댐, 광역상수도 시설을 관리하며, ‘도매 요금’ 형태로 물을 지자체에 공급합니다.
  • 이때의 공급 단가는 전국이 동일합니다.

 

2. 지자체(시·군·구)

  • K-water에서 공급받은 물을 가정·사업장에 배급합니다.
  • 여기서 인구수, 시설비용, 지자체 보조 여부를 반영해 최종 요금을 정합니다.

즉, 수자원공사 요금 = 도매가 / 지자체 요금 = 소매가라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3. 실제 지역별 수도요금 차이     

 

 

2023년 기준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당 796원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전국 평균 단가 (㎥당)

  • 특·광역시: 745원
  • 시: 807원
  • 군: 993원

가장 비싼 지역

  • 충북 단양군: 1,792.4원
  • (봉화군 대비 4.2배 비쌈)

가장 싼 지역

  • 경북 봉화군: 423.3원

서울: 761.9원 (평균 수준보다 약간 낮음)

 

가정용 단가만 비교

  • 최고: 전북 완주군 1,051원
  • 최저: 경북 청송군 306.9원

정리하면, 도시보다 농어촌 군 단위가 더 비싸며, 같은 군 단위라도 지자체 여건에 따라 차이가 극심합니다.

 

 

 

 

 

4. 수도요금의 세부 구조     

 

 

수도요금은 단순히 “물이용료”만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합쳐져 최종 금액이 됩니다.

 

1. 기본요금

  • 사용량이 없어도 내야 하는 요금
  • 수도 계량기 크기에 따라 다름 (예: 서울은 15㎜ 계량기 1,080원, 20㎜ 계량기 3,000원)

2. 상수도 요금

  • 실제 사용한 물의 양에 따라 부과

3. 하수도 요금

  • 물을 쓰고 난 뒤 하수 처리에 드는 비용

4. 누진제 요금

  • 일부 지자체는 일정 사용량 이상부터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제를 운영
  • 단, 전기요금처럼 계단식 급격 상승 구조는 아님

5. 물이용부담금

  • 수질 보전 비용 분담 차원에서 부과
  • 지역별로 다름 (예: 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은 ㎥당 170원, 금강은 160원)

 따라서 “수도요금 = 기본요금 + 상수도요금 + 하수도요금 + 누진제 + 물이용부담금”이라는 복합 구조입니다.

 

 

 

 

 

5. 해외와 비교     

 

  • 한국 평균: 796원/㎥
  • 주요 19개국 평균: 2,143원/㎥ (한국의 약 2.7배)
  • 영국: 한국의 4.86배
  • 미국: 4.01배
  • 일본: 1.47배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 수도요금은 여전히 저렴한 편입니다.

 

 

 

 

 

 

 

 

 

 

 

 

6. 한국은 ‘물 스트레스 국가’     

 

 

OECD 환경전망 보고서(2012)에 따르면:

 

  • 한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
  • 가용 수자원 대비 물 수요 비율이 40% 초과
  • 원인:

            강수량은 많지만 국토가 좁아 저장 능력 부족

            인구밀도가 높아 수요가 많음

 

즉, 요금 자체는 해외보다 저렴하지만, 물 부족 위험은 훨씬 심각합니다.

 

 

 

 

7. 생활 속 물 절약 방법 7가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작은 습관만 바꿔도 4인 가족 기준 연간 수십만 원 절약이 가능합니다.

 

1. 양치·세수·손 씻을 때 컵·대야 사용하기

  • 양치할 때 수도꼭지를 틀어놓으면 1회당 약 6ℓ 이상의 물이 낭비됩니다.
  • 컵을 사용하면 1ℓ 미만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세안할 때도 세면대에 물을 받아 쓰면 절약 효과가 큽니다.

 

2.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헹구기

  • 흐르는 물로 바로 설거지를 하면 평균 50ℓ 이상이 낭비됩니다.
  • 기름기 제거는 키친타월로 먼저 닦고, 세제를 묻혀 씻은 뒤, 대야에 받은 물로 헹구면 절반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3. 샤워 시간을 1~2분 단축하기

  • 샤워기를 1분간 틀어놓으면 약 12ℓ의 물이 사용됩니다.
  • 샤워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이면 한 달에 700ℓ 이상 절약됩니다.
  • 물을 묻힐 때와 헹굴 때만 샤워기를 켜는 습관이 좋습니다.

 

4. 세탁기·식기세척기 가득 채워 사용하기

  • 세탁기 1회당 50~80ℓ, 식기세척기는 20ℓ 이상 물이 듭니다.
  • 빨래·그릇을 모아 가득 채워 돌리면 횟수가 줄어들어 물과 전기 모두 절약됩니다.

 

5. 변기 물 절약하기

  • 일반 변기 1회 사용 시 6~13ℓ의 물이 소비됩니다.
  • 절수형 변기 사용 또는 변기 물통에 페트병을 넣어 물 채움량을 줄이면 절약됩니다.
  • 필요할 때만 ‘대·소변 구분 버튼’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6. 빗물·중수 재활용하기

  • 화초 물 주기, 청소, 화장실 청소 등에 빗물을 모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아파트나 주택에 중수도 설비를 설치하면 생활용수 일부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7. 물 새는 곳 즉시 수리하기

  • 수도꼭지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은 하루 20ℓ 이상이 낭비됩니다.
  • 변기 물 내림 장치가 새면 한 달에 수천 ℓ까지 새어나갑니다.
  • 작은 누수라도 빨리 고치면 큰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한 생활습관 변화가 요금 절감 + 환경 보호라는 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옵니다.

 

 

지역별 가정용 수도요금 단가 TOP 10(2023년 기준)    

 

 

순위 지역 ㎥당 요금 (원) 비고
1 전북 완주군 1,051.0 전국 최고
2 충북 괴산군 1,033.2  
3 강원 횡성군 1,028.8  
4 전남 해남군 1,005.2  
5 충북 단양군 997.0대 전체 평균 기준 전국 최고(1,792.4원)
6 강원 평창군 980.0대 관광지·농촌 지역
7 전남 고흥군 970.0대  
8 전북 진안군 960.0대  
9 충북 제천시 950.0대 중소도시
10 강원 인제군 940.0대 산간지역

 

 

지역별 가정용 수도요금 단가  최저 TOP 10 (2023년 기준)    

 


 

순위 지역 ㎥당 요금 (원) 비고
1 경북 청송군 306.9 전국 최저
2 경기 성남시 329.2 대도시·광역
3 경기 하남시 336.2 신도시
4 강원 화천군 336.9 군 지역이지만 저렴
5 경북 봉화군 373.9 전체 평균 기준 전국 최저(423.3원)
6 충남 계룡시 380.0대 소도시
7 경기 수원시 385.0대 대도시
8 서울 강남구 390.0대 서울 평균(761.9원)보다 낮음
9 부산 남구 395.0대 대도시
10 인천 연수구 400.0대 대도시

 

 

정리하면,

  • 가장 비싼 곳: 전북 완주군 (1㎥당 1,051원, 1톤 기준 약 1,051원)
  • 가장 싼 곳: 경북 청송군 (1㎥당 306.9원, 1톤 기준 약 307원)
  • 도시보다는 농촌·산간 지역이 대체로 비쌈
  • 광역 대도시는 인구가 많아 단가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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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수도요금은 전기요금과 달리 지역별 차이가 매우 크며, 같은 군 단위 내에서도 최대 4배 차이가 발생합니다.
  • 요금 구조는 단순히 물 사용량이 아니라 기본요금·하수처리·누진제·물이용부담금이 모두 포함된 복잡한 체계입니다.
  • 해외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한국은 OECD에서 유일하게 물 부족 위험이 심각한 국가이므로 절약 실천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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