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무엇인가?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생전에 연금처럼 받아 쓸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사망보험금은 보험 계약자가 사망해야 지급되었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면 살아 있는 동안에도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미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죽고 난 뒤에 받을 돈을 미리 당겨서 노후 생활자금으로 쓴다”는 개념입니다.
- 제도의 목적: 노후 소득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연금 수입 확보
- 신청 가능 대상: 종신보험 가입자 중 금리확정형 보험, 보험료 납입 완료, 약관대출 잔액 없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한 경우
- 시행 시점: 2025년 10월
- 신청 연령: 만 55세 이상
- 대상 규모: 75만 9천 건, 총 35조 4천억 원
2. 사망보험금 유동화의 주요 특징
연금 전환 비율
사망보험금의 최대 90퍼센트까지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남은 사망보험금은 사망 시 지급됩니다.
이렇게 하면 살아 있는 동안 일부 연금을 받고, 사망 시에는 여전히 남은 금액이 지급되므로 가족 보호 기능도 유지됩니다.
수령 방식
연금으로만 지급되며 일시금으로는 받을 수 없습니다.
연 지급형은 10월부터 시행되고, 월 지급형은 전산 개발 완료 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연금 수령액과 보험료 비교
연금으로 유동화하면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 보면, 한 사람이 30세에 가입해 매월 8만 7천 원을 20년 동안 납입하여 총 2,088만 원을 납입했고, 사망보험금이 1억 원이라고 가정합니다.
이 사람이 사망보험금의 70퍼센트를 연금으로 유동화하면, 연 164만 원, 월 약 14만 원으로 총 3,274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납입한 보험료 2,088만 원보다 약 157퍼센트 많습니다. 사망 시에는 나머지 3,0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연금 개시 시점에 따른 수령액 변화
연금 개시 시점을 늦출수록 총 연금 수령액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연금 개시를 65세로 늦추면 연 218만 원, 월 약 18만 원으로 총 4,37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시 시점을 조정하면 연금 수령액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세금 혜택
월 수령 연금이 납입 보험료보다 많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10만 원 연금 수령 시 이미 납입 중인 저축성 보험료와 합산하여 150만 원 이하이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3. 신청 방법
- 1. 초기에는 대면 접수만 가능합니다.
- 2. 전산 시스템 개발 완료 후에는 비대면 접수도 가능해집니다.
- 3. 대상자 통지 방식: 10월부터 삼성, 한화, 교보, 신한, KB 생명 보험사가 문자나 카톡으로 대상자를 개별 안내합니다.
- 4. 이후 모든 보험사는 신규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통지할 계획입니다.
4. 제도의 장점
- 노후 안정성 확보: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노후 생활비 공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보험료 대비 수령액 증가: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사망보험금 보장: 일부는 사망 시 지급되어 가족 보호 기능을 유지합니다.
- 비과세 혜택: 월 연금 수령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 세금 부담 없이 수령 가능합니다.
2025.08.13 - [생활경제정보]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비트코인 현물 투자 방법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비트코인 현물 투자 방법
비트코인 투자 접근 방식 네 가지 직접 매수·보유 (현물 투자) → 가장 단순하고 장기 보유 전략에 적합ETF·펀드 투자 → 간접적으로 가격에 투자, 규제와 보안 측면에서 안전파생상품 투자 (선
1.progress-joo.com
5. 활용 전략
- 1. 조기 신청: 만 55세부터 신청 가능하므로, 일찍 신청하면 장기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 연금 개시 시점 조절: 연금 수령을 늦추면 총수령액이 증가합니다.
- 3. 유동화 비율 선택: 사망보험금 일부는 연금으로 전환하고, 일부는 사망 시 지급되도록 조정하여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 4. 세금 계획 고려: 월 연금 수령액이 납입 보험료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면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사망보험금을 단순히 사후에 받는 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노후 대비와 세금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55세 이상 고령층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생활경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후 준비가 안된 사람들의 착각 7가지 (7) | 2025.09.01 |
---|---|
채권형 ETF 총정리 (5) | 2025.08.26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비트코인 현물 투자 방법 (13) | 2025.08.13 |
부담경감 크레딧 통신비·주유비로도 사용 가능 (8) | 2025.08.07 |
비트코인이 노후 자산으로 주목 받는 이유 (5) | 2025.07.30 |